안 마시면 그만인 커피 얘기라기엔.
라종일 석좌교수가 보는 대북 및 외교·안보 전략 장세정 논설위원 남북 사이에 비상시 핫라인 역할을 해온판문점 연락사무소 전화와 동해·서해 지구 군통신선을 지난해 4월 6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한 지 꼭 1년이 지났다.민심을 잘 살펴 너무 앞서거나 동떨어지지 말고 국민보다 반걸음만 앞서는 정치를 하라고 권할 것 같다.
이번 총선 정국에서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는 말이 나오던데 선친이라면 ‘멋있게 지는 것이 지저분하게 이기는 것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정치는 상대가 있는 영역이니 상대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을 것이다.국회의원은 지방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일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 선친의 지론이었다.
분단 이후 남북 관계를 돌아보면 한쪽이 상대방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때는 교류·협력을 주장하고.강대국 사이의 갈등과 충돌이 첨예화하는 국제 정세도 유념해야 한다.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니 1998년에 발표한 역사적인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어 21세기에 한·일 양국이 함께 수행해야 할 세계적 비전과 실천 청사진을 담은 새로운 공동 문서가 나오길 기대한다.
지금 상황에선 획기적인 통일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앞서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고 같은 하늘 아래 한 울타리에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원망(願望)을 강조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반한연대 커밍아웃이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총선에서 당선돼도 의원직을 잃게 된다.지역구에서 5석을 얻거나 비례대표 선거에서 3%를 확보하면 우리나라의 첫 10선 의원이 되는 거였다.
이 대표에게 직언했던 의원들이 줄줄이 잘렸다.친박연대는 비례대표 1(양정례)·2(서청원)·3(김노식)번이 공천 헌금 비리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